네 아이의 맘 클라이머의 꿈과 도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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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트레일 러너 김경미 선수는 집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여인이다.
sns 페이스북에서는 네 아이 맘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같이 한라산 정상을 향해 쉼 없이 달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가 달리기에 입문 한지는 2016년도 늦깎이로 출발하였지만 매일 같이 산을 오르는 그녀의 도전적인 삶을 들여다본다.
관음사 탐방로 2024.12.25 한라산을 오르는 다섯 코스 중에 난이도가 가장 어렵고 힘든 코스가 되겠다.
정상 높이는 공식 1950m 마지막 측정 높이는 1947.06m이다.
관음사 지소를 출발하여 탐라계곡 목교를 지나 삼각봉대피소에 들린 후 현수교를 넘어 왕관릉을 돌아 백록담으로 향한다.
난이도 색깔 구분은 노란색(쉬움) 녹색(보통) 붉은색(어려움) 이 되겠다.
새벽 4시 45분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지소에서는 사전 촬영협조 공문을 제출하고 등반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한잔의 블랙커피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다.
국립공원 내에서 드론 촬영을 하려면 반드시 공문이 필요하다. 세계자연유산에 해당되기 때문에 문화재청까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관음사 탐방로는 낮은 고도에서 출발 하기 때문에 눈이 없고 스패츠만 간단히 착용하고 올라간다 이곳 등반로는 상승고도가 1300m나 되는 힘든 코스이다.
네 아이 맘 김경미 씨는 산행 중에 아이젠을 벗었다 풀었다 빨리하기 위해서 몸에 매달고 등산을 다닌다.
새벽 5시부터 입산 개방이 시작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헤드랜턴이 필수이다.
새벽부터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정확히 5시가 돼야 통과할 수가 있다. 새벽 4시부터 나온 사람들도 있다.
헤드랜턴이 없으면 칠흑 같은 어두움 때문에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탐라계곡에 다가올수록 조금씩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해발 600미터를 출발하여 700미터 800미터에 이르자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탐라계곡에 다다르자 눈이 제법 쌓였고 여기서 잠깐 휴식하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여기서 5-11에 대한 숫자의 뜻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라산은 총 다섯 개의 코스가 있고 제일 처음 개척된 등반로가 어리목코스 1번이다. 마지막으로 개척된 등반코스가 관음사이며 5번의 번호가 부여되었다.
그다음 11이라는 숫자는 거리 표시 이다 1부터 2 3 4 5 이렇게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약 250m의 간격을 두고 있다.
11이면 11*250m=2.75km 이동했다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특전사의 혼 훈련 중 순국했다고 하면서 자세한 내용들이 기록되지 못했었다.
당시 이 사건은 보도금지 지침으로 내려갈 정도로 묻힐 뻔한 사건이었지만 세월이 흘러서 다시 와보니 군사정부 시절의 무리한 경호 투입으로 많은 목숨을 잃었던 사실 적시로 정확히 기록이 되어 있다. 전두환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장세동 경호실장이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투입시킨 사건이다.
처음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나오면 이곳이 탐라계곡이다. 내려가면 다음으로 아주 경사가 심한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여기서부터 붉은색 어려운 난이도가 시작된다.
2시간은 훌쩍 넘긴 산행인데도 아직도 새벽 아침은 컴컴하다. 삼각봉 대피소 까지는 약 1.4km 남았고 도착할 때쯤에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해
밝은 태양빛 아래 탐방로의 풍경을 볼 수 있겠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제주의 숨골인 오름들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삼각봉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겨울산 삼각봉을 바라보면 한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이 든다. 감상해보라...
전투식량을 맛있게 한봉 지 다 비우고 촬영도 충분히 하였고 다시 출발해 본다.
여기서부터 현수교까지는 난이도가 쉬운 노란색 코스가 되겠다.
기분 좋게 내려가지만 관음사 코스는 내려간 만큼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간 만큼의 5배 이상 올라가야 한다.
현수교 들어가기 전 샘물이 있지만 먹지 말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김경미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을 채우고 간다. 왜 먹냐고 물으니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가 현수교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최악의 난이도를 가진 레드 코스가 약 2km 펼쳐진다.
1시간 정도 걸었는데 경사가 너무 가파른지 발뒤꿈치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다. 물집이 잡힌 거 같아 밴드를 붙이고 다시 오른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장구목 오름 능선이 보인다 이곳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가끔은 산악안전대원들 또는 원정대원들이 훈련하는 곳이기도 하다.
왕관릉 : 왕관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 명칭으로는 구봉암 이라고 한다.
왕관릉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다 보면 정상부 난이도 녹색(보통) 난이도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지친 몸을 풀면서 쉬엄쉬엄 경관을 보고 걸어갈 수있다.
드디어 백록담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의 해안 절경을 바라본다. 시원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는가.
한라산 꼭대기의 타원형 분화구 동서로 약 600미터, 둘게는 3킬로미터 된다.
백롬담 둘레에는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다. 백록담의 절경을 감상해 보자.
#무중력소년 #손오공 클라이머 김현준 선수는 만 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백록담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네 아이 맘 김경미 선수는 올해 초 김현준 군을 만났을 때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백록담에 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올해 시간이 되면 한번 꼭 데려다주겠다고 약속을하였다 그리고 12월25일 크리스마스 산행으로 클라이머 김현준 선수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그녀는 평소 관음사 코스를 등반하는데 2시간 30분 하산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번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같이 등반도 하고 촬영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등반시간 약 4시간 30분 소요가 되었고 하산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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