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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의소리(뉴스&이슈)

올림픽 챔피언 복귀전부터 사상 첫 난민팀 데뷔까지… 스포츠클라이밍 유럽선수권 바르셀로나서 격돌

기사입력 2026-07-17 20:19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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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F1 서킷, 거대한 암벽으로 변신… '2026 월드 클라이밍 유럽 챔피언십' 개막

  • 32개국 161명 최정상급 선수 출전… 사상 첫 난민팀 선수 데뷔전 치러

  •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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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 현지 종합] 세계적인 포뮬러 1(F1) 서킷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Circuit de Barcelona-Catalunya)이 이번 주말 거대한 스포츠클라이밍 암벽으로 변신한다. 유럽 최고의 볼더링 최강자를 가리는 ‘2026 월드 클라이밍 유럽 챔피언십’이 현지 시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직후 개최되었던 스위스 빌라르쉬르올롱 대회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유럽 대륙 최고 권위의 스포츠클라이밍(볼더) 대회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 32개국을 대표하는 남성 89명, 여성 72명 등 총 161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단 하나의 유럽 왕좌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 남자부: 'F1 서킷' 질주하듯 불붙은 남성 볼더러들의 격돌

남자부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의 삼 아베주(Sam Avezou)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도전하는 라인업 또한 매우 강력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토비 로버츠(Toby Roberts)가 부상 휴식기 이후 복귀전으로 이번 대회를 선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무서운 기세의 팀 동료 메지 샬크(Mejdi Schalck)와 마드리드 월드 시리즈 동메달리스트 사뮈엘 리샤르(Samuel Richard)가 프랑스의 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조국 벨기에에 메이저 대회 사상 첫 메달을 선사했던 하네스 반 두이센(Hannes Van Duysen) 역시 인스브루크 대회의 결승 진출 기세를 이어받아 바르셀로나 포디움을 정조준하고 있다.


■ 여자부: '절대강자' 부재 속 새로운 여왕 탄생 예고

디펜딩 챔피언인 나일레 메냥(프랑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여자부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2025 서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오리안 베르통(Oriane Bertone)과 올해 중국 커차오 대회 우승자인 젤리아 아베주(Zélia Avezou)다. 2년 전 빌라르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스라엘의 아얄라 케렘(Ayala Kerem)과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단골 결승 진출자인 이탈리아의 카밀라 모로니(Camilla Moroni)도 정상에 오를 확실한 실력자로 꼽힌다.

이에 더해, 불과 한 달 전 유럽 청소년 선수권 대회를 평정하고 성인 대회까지 쓸어 담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야쿠바 라우터(Jakuba Rauter)의 등반 역시 현장 관람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스포츠를 넘어선 큰 울림… 역사상 첫 ‘난민팀’ 선수 국제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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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르셀로나 유럽 선수권대회는 단순한 순위 싸움을 넘어 스포츠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다.

시리아 태생의 아프라 모하마드(Afraa Mohammad)가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 사상 최초로 '월드 클라이밍 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인 모하마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난민 재단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 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위대한 첫걸음을 이번 바르셀로나에서 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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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꽉 채운 레이스…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

대회 개막일인 17일에는 현장 참가 확인 및 테크니컬 미팅, 그리고 전설적인 클라이머 크리스 샤르마(Chris Sharma)와 리사 하시그(Lisa Hassig)가 이끄는 '선수 개인 브랜드 빌딩' 선수 세미나가 개최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18일(토) 남자 예선(오전 8시 30분) 및 여자 예선(오후 4시 30분)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숨 가쁘게 흘러간다. 19일(일) 오전 10시에는 대망의 준결승전이 치러지며, 같은 날 오후 4시(한국 시간 23시)부터 세계 최고 볼더러들의 최후 결전인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다.

현장 관람은 무료이나 사전에 무료 디지털 티켓을 등록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 세계 클라이밍 팬들을 위해 준결승과 결승전은 월드 클라이밍 유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대회 미디어 관련 문의]

  • 월드 클라이밍 유럽(World Climbing Europe): Shai Ben Dror (+34663068840)

  • 미디어 협력 대표 메일: europe.communications@worldclimb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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