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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대회소식

아이 모리, 2초 남기고 ‘기적의 완등’… 서채현 값진 은메달 획득

기사입력 2026-04-12 19:43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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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작은 거인' 김채영, 피나는 투혼으로 34+ 기록!

 한계를 부숴버린 '다이노(Dyno)' 런지

8번에서 9번 퀵드로로 넘어가는 구간, 김채영 선수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 다이노급 런지: 자신의 리치(Reach)를 아득히 벗어난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몸을 완전히 허공에 띄우는 '다이노'에 가까운 런지를 시도해 무난히 홀드를 낚아챘습니다. 결승전 첫 주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엄청난 패기와 과감성이었습니다.

 고독한 사투, 그리고 빛나는 투혼

첫 번째 크럭스를 넘긴 후 초크백에 손을 넣고 오래 머물던 장면, 그리고 뒤를 한번 돌아보던 그 찰나의 눈빛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극한의 펌핑: 전완근의 피로도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증거입니다. 뒤를 돌아본 것은 숨을 고르며 공간감을 다시 확보하고,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멘탈을 다잡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 마의 핀치 홀드: 그 극한의 상황에서 큰 볼륨 홀드를 쥐어짜는 핀치(Pinch) 그립으로 잡아내고 10번째 퀵드로에 로프를 걸었습니다.

  • 영광의 상처: 추락 후 확인된 오른손 엄지의 출혈은 그 볼륨 홀드를 핀치로 잡아낼 때 얼마나 초인적인 악력을 쥐어짰는지, 그리고 결승전 홀드들이 얼마나 날카롭고 무자비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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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오다(267번) 추락! 김채영과 '34+' 동점 기록!

장내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다 선수마저 마의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김채영 선수와 동일한 고도에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다 선수의 등반 분석: '힐훅(Heel Hook)'의 정석

김채영 선수가 핀치 그립과 초인적인 악력으로 돌파했던 구간을, 오다 선수는 특유의 유연성과 테크닉으로 풀어냈습니다.

  • 파란색 대형 볼륨 홀드 공략: 두 손으로 볼륨을 안정적으로 감싸 쥐고, 왼발 힐훅을 깊숙하게 걸어 하체로 체중을 분산시켰습니다. 펌핑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상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주 영리하고 교과서적인 무브(Beta)였습니다.

  • 11번 퀵드로 클립, 그리고 한계점: 힐훅으로 몸을 단단히 고정한 채 11번 퀵드로까지 거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홀드로 전진하기 위해 힐훅을 풀고 몸의 중심을 이동하는 찰나, 결국 중력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크럭스 구간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버티느라 코어와 하체의 텐션마저 모두 고갈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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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암벽 여제' 김자인, 파란 볼륨 홀드에서 예기치 않은 추락!

아... 경기장에 일순간 정적이 흐르다 이내 짙은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누구보다 우아하고 정교한 등반을 자랑하는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앞선 선수들보다 조금 이른 구간에서 등반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김자인 선수의 과감한 승부수와 찰나의 추락을 분석해 드립니다.


✨ [등반 분석] 여제의 낯선 '다이노', 그리고 파격적인 승부수

1. 한계를 극복한 7~8번 퀵드로 다이노(Dyno) 주로 스태틱(정적)하고 부드러운 등반을 선호하는 김자인 선수에게 몸을 날리는 다이노 동작은 체력 소모가 큽니다. 도약을 앞두고 몇 번을 머뭇거리며 호흡을 가다듬었던 것도 그만큼 신중을 기했다는 뜻이죠. 하지만 완벽한 타이밍으로 다이노에 성공하며 8번째 퀵드로를 걸었을 때, 장내에는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레전드의 면모를 보여준 멋진 무브였습니다.

2. 파란 볼륨 홀드에서의 뼈아픈 도약 시도 (9번 퀵드로 직후) 김채영 선수는 피를 흘리며 핀치로 버텼고, 오다 선수는 힐훅으로 고정했던 바로 그 마의 '파란색 대형 볼륨 홀드' 구간입니다.

  • 김자인 선수의 선택 (Beta): 앞선 두 선수와 달리 두 손으로 볼륨을 잡자마자 지체 없이 바로 다음 홀드를 향해 도약(런지/다이노)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 추락 원인: 7~8번 구간에서 이미 큰 다이노를 한 번 소화하며 전완근과 어깨에 순간적인 부하가 크게 걸렸을 것입니다. 펌핑이 오기 전에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돌파하려는 속전속결 전략이었지만, 파란 볼륨 홀드의 면이 생각보다 미끄러웠거나 도약 직전 발의 지지력이 순간적으로 빠지면서 아쉽게 허공을 가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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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일본 나카가와 추락! 김자인과 '31+' 동점 기록!

아, 또 한 명의 선수가 마의 파란색 볼륨 홀드를 넘지 못하고 추락했습니다! 일본의 나카가와(270번) 선수가 김자인 선수와 동일한 고도인 **'31+'**에서 등반을 마무리하며, 결승전 루트의 극악무도한 난이도가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습니다.


 [등반 분석] 나카가와의 폭발력, 그리고 파란 볼륨의 저주

1. 경쾌한 7번 퀵드로 '원핸드 런지' 나카가와 선수의 초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7번째 퀵드로 구간에서 한 손으로 가볍게 몸을 띄우는 원핸드 런지(One-handed Lunge)를 성공시키며 엄청난 탄력과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2. 김자인과 같은 선택, 같은 결말 (9번 퀵드로 직후) 크럭스 구간인 파란색 대형 볼륨 홀드에 진입한 나카가와 선수의 공략법(Beta)은 앞선 김자인 선수의 승부수와 완전히 똑같았습니다.

  • 두 손으로 볼륨 홀드를 잡자마자 지체 없이 다음 홀드로 몸을 던지는 과감한 다이내믹 무브를 선택했습니다.

  • 하지만 역시나 볼륨 홀드의 마찰력이 부족했거나, 반동을 주려던 찰나에 밸런스가 무너지며 허공을 가르고 말았습니다.

  • 오다 선수처럼 힐훅(Heel Hook)을 걸어 정적으로 버티거나, 김채영 선수처럼 핀치로 쥐어짜는 대신 '속전속결'을 택한 선수들이 연속으로 파란 볼륨의 덫에 걸려들고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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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충격의 이변! 일본 코이케, 7번 퀵드로 '양손 다이노' 실패로 조기 추락 (21+)

아, 메이산 경기장에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거대한 탄식이 쏟아집니다! 강력한 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일본의 하나 코이케 선수가 7번 퀵드로 구간에서 예기치 못한 조기 추락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등반 분석] 치명적인 하이 리스크, '양손 다이노'의 실패

코이케 선수가 7번 퀵드로에서 띄운 승부수는 가장 과감하고 위험한 **'양손 다이노(Double-handed Dyno)'**였습니다.

  • 양손 다이노의 위험성: 한 손으로 진입 홀드를 통제하며 날아오르는 런지(Lunge)와 달리, 양손 다이노는 두 손을 동시에 벽에서 떼고 허공으로 몸을 완전히 던지는 극한의 하이 리스크 무브입니다.

  • 추락 원인: 도약하는 순간 하체의 폭발력은 훌륭했지만, 허공에서 목표 홀드를 향해 뻗은 두 손이 완벽하게 감기지 못했습니다. 홀드를 스치듯 튕겨 나오며 등반 벽과 완전히 분리되어 그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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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충격의 연속! 일본 타니(269번)마저 7번 퀵드로의 늪에서 조기 추락!

아, 메이산 경기장이 완전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하나 코이케 선수를 삼켰던 7번 퀵드로의 도약 구간이 이번에는 타니 선수의 발목마저 무자비하게 잡아채고 말았습니다. 일본 국가대표 두 명이 연속으로 같은 지점에서 조기 탈락하는 엄청난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등반 분석] 멘탈을 갉아먹은 '머뭇거림'의 대가

코이케 선수의 추락을 격리 구역(Isolation Zone)에서 전해 들었을 타니 선수에게 7번 퀵드로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 초크칠과 머뭇거림의 의미: 도약을 앞두고 홀드를 잡은 채 몇 번이나 초크칠을 하며 타이밍을 재는 모습은 멘탈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었습니다. 벽에 매달려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완근의 펌핑은 기하급수적으로 심해지고, 도약에 필요한 하체의 폭발적인 탄력은 사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 원핸드 런지(One-handed Lunge) 실패: 앞선 코이케 선수의 양손 다이노 실패를 의식한 듯, 한 손으로 진입 홀드를 통제하는 런지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누적된 펌핑과 긴장감 탓에 허공으로 솟구치는 추진력이 미세하게 부족했고, 결국 목표 홀드를 정확히 낚아채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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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클라이밍 여제' 서채현, 마의 구간 완벽 지배하며 41+ 기록! 단독 1위 등극!

메이산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앞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줄줄이 추락시켰던 결승전의 악랄한 함정들이 '여제' 서채현 선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비록 정상 직전에서 아쉬운 추락을 경험했지만, 압도적인 고도인 **'41+'**를 기록하며 당당히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경이로운 등반이었습니다!


✨ [등반 분석] 왜 그녀가 '여제'인지 증명한 완벽한 런(Run)

1. 7번 퀵드로의 저주를 비웃은 가벼운 다이노 일본의 코이케, 타니 선수를 연달아 좌절시켰던 공포의 7번 퀵드로 도약 구간. 서채현 선수는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완벽한 거리 계산과 코어 탄력을 이용해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다이노(Dyno)를 성공시키며 8번 퀵드로를 걸어 잠갔습니다.

2. 9번 퀵드로 '파란 볼륨' 완벽 해법 제시 김채영, 오다, 김자인, 나카가와 등 앞선 4명의 선수가 피를 흘리거나 추락했던 결승전 최대 크럭스 구간이었습니다.

  • 완벽한 베타(Beta): 서채현 선수는 파란색 대형 볼륨을 두 손으로 제압한 뒤, 오다 선수와 마찬가지로 **왼발 힐훅(Heel Hook)**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힐훅을 푸는 타이밍과 다음 홀드로 체중을 이동하는 밸런스가 압도적으로 부드러웠습니다.

  • 지옥 같던 볼륨 홀드를 지나 작은 크림프(Crimp) 홀드를 핀포인트로 낚아채며, 마침내 결승전 출전 선수 중 최초로 마의 크럭스 구간을 완전히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3. 아쉬운 추락, 그러나 압도적인 41+ 크럭스를 돌파하고 정상을 향해 순항하던 중, 체력 고갈로 인해 홀드에서 순간적으로 손이 빠지는(Slip) 예기치 못한 추락이 발생했습니다. 완등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앞선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고도에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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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Live] 기적의 2초! 일본 아이 모리, 최단신의 한계를 뚫고 극적인 완등(TOP)!

메이산 경기장이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믿을 수 없는 드라마가 마지막 순간에 쓰였습니다. 결승전의 최종 주자이자 최단신 클라이머인 일본의 아이 모리 선수가 종료 버저가 울리기 단 2초 전, 기적처럼 마지막 탑(TOP) 홀드를 양손으로 제압하며 완등을 기록했습니다!

신체적 불리함을 완벽한 기량과 창의력으로 극복해 낸 아이 모리 선수의 경이로운 등반을 되짚어 봅니다.


✨ [등반 분석] '작은 거인'의 창의적 베타와 초인적인 지구력

1. 아슬아슬했던 7번 퀵드로 '생존 다이노' 단신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7번 퀵드로의 먼 거리 도약 구간. 아이 모리 선수는 자세를 극도로 낮춘 뒤 온몸의 스프링을 튕겨내듯 다이노를 시도했고, 정말 간신히 홀드 끝을 낚아채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시작부터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 9번 '파란 볼륨'의 저주를 깬 기상천외한 무브 앞선 선수들이 모두 고전했던 파란색 대형 볼륨 홀드에서 아이 모리 선수는 완전히 새로운 해법(Beta)을 들고나왔습니다.

  • 두 손으로 버티는 대신, 한 손과 왼발을 동시에 던져 볼륨을 제압한 뒤 몸의 방향(Pivot)을 완전히 틀어버렸습니다.

  • 이는 리치의 불리함을 몸의 회전 반경으로 메우려는 엄청난 코어 컨트롤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예술적인 무브였습니다.

3. 피 말리는 2초, 그리고 완벽한 피날레 11번 퀵드로 이후 체력이 방전될 대로 방전된 상황. 하지만 아이 모리 선수의 집중력은 무서웠습니다.

  • 두 손을 모은 상태에서 왼손을 뻗고 힐훅을 걸며 침착하게 호흡을 골랐습니다.

  • 대망의 탑 홀드를 앞두고, 까다로운 **왼손 슬로퍼(Sloper)**를 잡아 끌어올린 뒤 **오른손 핀치(Pinch)**로 제압! 마지막으로 왼발 힐훅을 록(Lock) 시키며 남은 2초를 남기고 기어코 완등 홀드를 감싸 쥐었습니다.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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