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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대회소식

부산광역시장배 BIG5 "위기 속에서 더 빛났다" 악조건 뚫고 증명한 클라이머들의 한계 없는 도전

기사입력 2026-06-21 13:39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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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기사] 벌들의 습격·비와 강풍 이겨낸 작은 거인들... 부산광역시장배 BIG5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 지난 20일과 21일, 부산 국제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 BIG5 생활체육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극과 극을 오가는 날씨 변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리드 볼더 부문 220명, 스피드 부문 31명 등 수백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날씨 변수: 야속하게 이어졌던 비바람

  • 오전 (우천): 밤새 내리던 비가 대회 당일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홀드가 미끄러워지고 초크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 예선전을 치르는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홀드 제어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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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강풍): "오후 들어 얄궂게 들이닥친 돌풍은 삼각대를 한껏 낮춘 카메라를 단숨에 집어삼켜 박살 낼 만큼 위협적이었다. 0.01초를 다투는 스피드 부문 선수들은 이처럼 무거운 장비조차 버티기 힘든 거센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위태로운 등반을 이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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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종합

결과적으로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BIG5 생활체육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리드 볼더 스피드 종목에 200명이 넘게 출전할 정도로 클라이머들의 큰 관심과 열정 속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단순히 벽의 높이와만 싸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① 오전의 우천과 오후의 매서운 강풍이라는 변덕스러운 날씨, 


② 완등을 허락하지 않은 극악의 루트 난이도 세팅, 


③ 체격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초등(고) 남자 예선(중학부) 과제, 그리고 


④ 관리 방치가 부른 아찔한 벌 쏘임 사고까지, 그야말로 '4중고'가 겹친 가혹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러한 한계 상황 속에서도 핑계를 찾기보다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탓하며 다음 대회의 우승을 다짐하던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은 더욱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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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 암벽화 하일로노무스 공식 협찬 부스 운영 유소년 선수들 예약 이어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이 주관한 '부산광역시장배 BIG5 생활체육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지난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국제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에서 치열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 현장 한편에서는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암벽화 브랜드 하일로노무스(Hylonomus)의 홍보 영상 촬영이 함께 진행되었다. 다이내믹한 스포츠 클라이밍 동작과 웅장한 국제 대회 테마를 접목한 스타일리시한 영상 기획이 경기장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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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하일로노무스 신제품 공식 출시 Tower]

악조건 속에서 증명된 퍼포먼스, 하일로노무스 신제품 '타워(Tower)' 홍보 눈길


극한의 변수가 속출했던 이번 대회 현장 한편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특유의 역동성과 국제 대회 테마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공식 협찬사 하일로노무스(Hylonomus)의 홍보  촬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월 공식 출시를 앞둔 하일로노무스의 최상급 라인업 신제품 '타워(Tower)'다. '타워'는 가볍고 부드러운 착화감에 고탄성의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암벽화로, 미끄럽고 까다로운 홀드 위에서도 미세한 밸런스를 잡아내야 하는 클라이머들에게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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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을 뚫고 증명한 '작은 거인들'의 빛나는 성취  


 ■ 유소년부 리드(LEAD): 어른들의 실수에도 빛난 꼬마 거인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감동은 혹독한 환경과 불리한 조건을 맨몸으로 부딪쳐 낸 초·중등부 어린 선수들에게서 나왔다. 전 부문 결승 완등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만큼 '극악의 난이도 조절(그라데이션)' 실패와, 초등부 고학년에게 중등부와 동일한 예선 루트를 배정하는 주최 측의 무리한 세팅 속에서도 유망주들의 투지는 빛났다.


남자 중학부에서는 고휘찬(경기 학교밖청소년)이 29+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중학부에서는 권가은(경기 남양주다산중)이 36+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른들의 체격 기준에 맞춰진 가혹한 벽을 마주했던 초등부 고학년 남자부는 임시현(경기 한율초)이 24로 1위, 여자부는 김하은(부산 내리초)이 30+로 1위에 오르며 놀라운 기량을 증명했다. 

초등부 저학년 부문 역시 박두결(광주만호초, 34)과 김자하(서울구산초, 26)가 까다로운 슬로퍼 홀드를 극복하고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대회 참가자 인터뷰 종합 요약

[현장 취재 : 김영미 기자]

 여자부 우승자

  • 초등부 저학년 1위 김자하 (서울구산초): 예선과 결승 모두 까다로웠으며, 특히 결승전의 미끄럽고 납작한 회색 슬로퍼 홀드 구간에서 고전함.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고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힘.

  • 초등부 고학년 1위 김하은 (내리초): 예선 문제는 그립이 다양해 등반하는 재미가 있었음. 결승에는 다루기 어려운 슬로퍼 홀드가 많아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임.

  •  

 남자부 우승자

  • 초등부 저학년 1위 박두결 (광주만호초): 예선 특정 루트(빨간색)와 결승전 모두 평소보다 높은 난이도에 선수들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체감함. 극악의 난이도를 뚫고 1위를 차지해 기쁘며, 다음 대회에서도 1등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함.

  • 초등부 고학년 1위 임시현 (한율초): 전체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높았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지만, 등반 중 발생한 본인의 실수를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실수를 줄이겠다는 진지한 다짐을 남김.

  • 중학부 1위 고휘찬 (학교밖청소년): 예선과 결승 과제 모두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루트였음. 땀 흘려 노력하고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져 굉장히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함.

  •  

 선수 가족 인터뷰

  • 극악의 난이도와 세팅의 아쉬움: 전 부문 결승 완등자가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음. 특히 크럭스 구간의 그라데이션 조절이 부족해 많은 선수가 특정 구간에서 속수무책으로 탈락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음.


  • 아찔했던 안전 문제: 관리 부재로 인해 스피드 경기장 상단에 벌집이 생겼고, 경기 중 벌이 날아다녀 격리실에 있던 선수도 손과 등에 벌에 쏘여 선수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았음.


  • 현장의 온정과 열정: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가 없이 하루 종일 아이들의 등반 사진을 촬영해 준 사진작가(기자님)에게 큰 감동을 받았음. 먼 거리(목포)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도 아이들의 열정에 힘입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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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볼더링의 쾌청한 도약 vs 1일차 스피드의 험난한 사투 화창한 날씨의 축복 속에서 치러진 2일차 볼더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조예준(경기 청명고)과 정찬진(대구시체육회)이 59.5점(2t3z)으로 동점을 기록하는 초접전을 벌인 끝에, 조예준이 예선 카운터 백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박범진(서울한광고)에게 돌아갔다. 여자 일반부 볼더링에서는 김하빈(부산 신곡중)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99.9점(4t4z)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노윤서(전남 여선중)와 윤봄(서울 알피엠클라이밍팀)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광역시장배 BIG5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궂은 날씨와 맑은 하늘 아래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로 눈부시게 마무리되었다. 어려운 과제를 풀며 "오히려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답하던 어린 클라이머들의 성숙한 미소는, 대회 운영의 맹점을 드러낸 주최 측에 뼈아픈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 작은 거인들이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향후 대회에서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연령별 신체 조건이 섬세하게 반영된 공정한 경쟁 환경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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