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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자연암벽

고창 할매바위

기사입력 2024-11-27 21:54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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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바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계산리   

 거대한 활의 형태를 갖춘 할매바위는 높이 65m, 폭 90m로 화강암의 일종인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바위 표면이 울퉁불퉁 구멍이 많고 금세 부스러질것 같은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지금도 풍화작용으로 인해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지만 단단하고 강한 암질을 갖고 있다. 할매바위는 호랑이바위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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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반에 개척이 시작되면서 전국 클라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고창  할매바위는 1994년 봔트클럽 윤길수, 김경식, 권순민씨 등 회원들이 총 22개의 루트를 개척후 1998년 부터 전주클라이밍클럽 이승만, 최정길, 김덕중씨 등 회원들이 우측면에 3개의 루트를 개척했고,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정현진씨 등이 추가로 16개를 개척해 총41개 루트를 갖추었고 현재는 50개가 넘는 등반로가 개척되어 있다. 처음에는 높게 루트를 만들려고 했지만 상단부 풍화작용으로 낙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포기하였다.    

봔트클럽의 김경식씨가 ‘나들이(5.9)’, 최용수씨가 ‘전문가(5.10a)’, 김은배씨가 ‘왕포(5.10a)’, 권순민씨가 ‘석포(5.10a)’, 송형기씨가 ‘봔트 94(5.10c)’,윤길수씨가 ‘곰소길(5.10b)’, ‘사다리(5.12a)’, ‘꽃뱀과 사마귀(5.11c)’, ‘황토빛(5.10a)’, ‘왕거미 1(5.10d)’, ‘마무리(5.11a)’ 등을 개척했다.또한 ‘Red land(5.10b)’, ‘아리랑 할매(5.10b)’ 2개의 루트를 주영씨(메드락 대표)가, 남순현씨가 ‘쇠물푸레(5.11b)’와 ‘봔트 19(5.11b)’를 개척했으며,

이재준씨가 ‘삼곡(5.11a)’, 유상렬씨가 ‘소쩍새(5.11a)’, 이광재씨가 ‘이스라지(5.11b)’, 송귀봉씨가 ‘애기나리(5.11a)’,
김재규씨가 ‘비명(5.10d)’, 권수용씨가 ‘왕거미 2(5.10d)’를 개척했다.

 이밖에도 산바라기 산악회원인 박충길씨가 ‘범칙금(5.10a)’을 개척했고 전주클라이밍클럽의 이승만, 최정길, 김수태, 김덕중, 권창주, 권형남, 임민규,조은숙, 정현철, 함영미씨 등이 ‘애인 만들기(5.11a)’, ‘결혼 이야기(5.10c)’, ‘허니문(5.11b)’ 3개의 루트를 1998년에 추가했다.

 이후 정현진씨가 2002년에서 2010년까지 가장 좌측면에 ‘승진축하(5.7)’, ‘추억만들기(5.9)’ 등 7개를 개척했고,

가장 우측면에 ‘나비야청산가자(5.12b~c)를 김정원씨가 개척했다.
또한 정현진씨가 ‘무등의혼(5.10b)’ 등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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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까지는 할매바위 앞 저수지가 형성 되었다. 할매바위는 도로변에 가찹고 접근성이 편해 편리했다.  당시 도로확장 전에는 아산휴게소 조판수씨의 허락을 받고 전기와 수돗물, 잠자리를 제공받고 개척이 시작 되었다.  지금은 휴게소가 도로확장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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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후 2024년 6월에는 제13회 민. 관 합동 전국산악구조대회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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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바위 현 사유지 소유자 서동춘대표 (제주대학교 산악부) 출신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할매바위 앞 저수지를 2년 동안 매워왔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산악인들을 위해 주차공간, 캠핑공간, 화장실, 식기세척 및 전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고 관리도 모두 자비를 들여 하고 있다.

  화장실을 깨끗이 써 주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특히 물티슈를 사용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있다.  정화조 청소를 할 때마다 물을 채워 물티슈를 일일이 긁어서 건져 내는 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앞으로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까페와 샤워실 캠핑장 허가 및 개선된 화장실과 편의 시설들을 완벽히 갖추어 향후 유료화를 단계 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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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시로 운영중인 화장실 (물티슈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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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허가를 마무리 하고 준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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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조명이 환하게 비추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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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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