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완등한 만큼 받는다!" 제6회 전국 유소년 CL 볼더링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
김영미 기자 (ko00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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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등한 만큼 받는다!' 제6회 전국 유소년 CL 볼더링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 - 기존 시상 방식 탈피, 완등 즉시 현금 장학금 지급하는 혁신적 대회로 눈길 - 구준회 루트세터장, "급성장한 유소년 기량 반영… 부상 없이 오래 등반하길"
(2026년 9월 27일) 클라이밍을 사랑하는 유소년들의 뜨거운 도전이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클라임라이트와 CL클라이밍이 주최·주관하고 루트홀드, 암벽닷컴이 후원한 '제6회 전국 유소년 CL 볼더링 챔피언십'이 27일 동탄 그란비아스타 CL클라이밍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만 15세 이하 유소년 남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기존의 채점방식 최종 순위 시상에서 벗어나, "완등한 만큼 받는다"는 파격적인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다. 선수들이 문제를 완등할 때마다 난이도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현금(신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해,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가장 즉각적이고 확실한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경기는 연령별로 1부(초등 4학년 이하)와 2부(초등 5학년~중등 3학년)로 나뉘어 치러졌다. 예선은 총 60문제 중 최대 12문제에 자유롭게 도전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상위 5문제를 기준으로 순위와 장학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 남녀 상위 6명이 진출한 결승전은 '남·여 믹스 교차 3분 타임어택'이라는 짜릿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제한 시간 3분 내에 문제당 무제한 재도전이 가능하며, 완등 시 문제당 5만 원, 최대 10만 원의 추가 장학금이 주어져 관람하는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 대회의 루트 세팅을 총괄한 구준회 루트세터장은 최근 급성장한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을 반영해 난이도를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구 세터장은 "초등학교 5학년만 되어도 성인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 기량이 뛰어나, 유소년이라고 해서 기준을 낮추지 않고 성인 대회 수준의 다이내믹한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 세터장은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볼더링 위주의 화려한 동작에만 치중하다 보면 자칫 다치기 쉬우므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소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끝까지 클라이밍을 즐기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주최한 CL클라이밍 관계자는 "아이들이 벽을 오르는 그 짧은 순간의 노력을, 최고의 성취감과 보상으로 되돌려주고 싶어 이번 장학금 제도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클라이밍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각 부문 남녀 1~3위에게 공식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웰컴 키트와 프리미엄 암벽 장비가 걸린 경품 대축제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언론 홍보 담당자 연락처]
주최/주관: 클라임라이트, CL클라이밍
이메일: (담당자 이메일 기재)
연락처: (강명훈 010-8253-4285)


[기자수첩]
현금 장학금 내건 유소년 볼더링 대회, 혁신인가 '돈 놓고 돈 먹기'인가
"완등한 만큼 받는다."
제6회 전국 유소년 CL 볼더링 챔피언십은 기존 운영 시상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성취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완등 즉시 현금(신권)을 지급하는 방식은 국내 유소년 대회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였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회의 씁쓸한 이면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터져 나왔다.
"참가비로 상금 배팅? 돈 놓고 돈 먹기 씁쓸해" 가장 큰 불만은 '과도한 참가비'와 '사행성 논란'에서 비롯됐다.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1부 5만 원, 2부 7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참가자들은 낸 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남색 난이도(문제당 1만 원) 이상의 고난이도 문제를 여러 개 풀어야만 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결국 뛰어난 기량으로 상금을 챙겨간 극소수의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참가자는 "성적이 안 되는 선수들이 낸 비싼 참가비로 상위권 선수들의 배만 불려준 느낌"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했다. 유소년들의 순수한 스포츠 축제가 자칫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어른들 도박판처럼 변질된 것 아니냐는 뼈아픈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리치 무시한 세팅? 어린 선수들에겐 가혹했던 벽" 문제 난이도와 세팅 방식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성인에 비해 체격 편차가 절대적으로 큰 유소년 대회에서 '리치'를 고려하지 않은 세팅은 치명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비교적 낮은 난이도인 '노란색(3점)' 문제조차 강한 다이내믹 동작이 요구되어 체구가 작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원성이 자자했다. 기본기와 성취감을 독려해야 할 유소년 대회에서 아이들이 벽 앞에서 무력감만 느끼고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혁신이 진정한 축제가 되려면 동기 부여를 위해 도입한 '즉각적인 현금 보상' 시스템 자체는 훌륭한 아이디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보상이 소수만을 위한 것이 되고, 대다수가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대회의 본질은 흐려진다.
주최 측은 "성취의 순간을 되돌려주고 싶었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참가비 책정과 상금 분배 구조를 재점검해야 한다. 또한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을 세밀하게 배려한 루트 세팅이 동반되어야만, 이 대회가 진정한 의미의 '유소년 볼더링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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