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 ‘암벽 여제’ 야냐 가른브렛, 악조건 뚫고 코페르 4연패 위업… 서채현 값진 동메달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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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6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코페르 성료… 야냐 가른브레트 대회 4연패, 서채현 값진 동메달 획득
슬로베니아 산악 연맹이 주최한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코페르 2026' 리드 대회가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슬로베니아 코페르의 플러스 클라이밍(Plus Climbing) 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상금 4만 유로(남녀 각 2만 유로)가 걸린 이번 대회는 68%에 달하는 높은 습도로 인해 미끄러운 홀드와 사투를 벌이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치러졌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영웅 야냐 가른브레트(Janja Garnbret)가 4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코페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가른브레트는 결승 등반 중 초크가 묻지 않은 미끄러운 노란색 포켓 홀드에서 손이 빠지는 아찔한 위기를 맞았으나, 경이로운 코어 힘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떨어지지 않고 버텨내며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브룩 라부투(Brooke Raboutou)가 33 고도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의 서채현이 32+를 기록해 미국의 애니 샌더스(Annie Sanders)를 카운트백 끝에 제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일본의 니오 스즈키(Neo Suzuki)가 33+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유로홀드(Euroholds) 종합 타이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토네 요시다(30+), 동메달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라 트리 라마다니(28+)에게 돌아갔다. 수석 루트세터 세르히오 베르다스코가 설계한 가파른 루프 구간과 마찰력이 없는 듀얼 텍스처 홀드들은 참가 선수들의 체력과 판단력을 한계까지 시험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서채현의 동메달 획득과 더불어 신예 선수들의 돋보이는 성장을 확인했다. 17세의 정찬진은 첫 시니어 대회 결승 무대에 진출해 남자부 8위(2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남자부 유력 우승 후보였던 이도현은 압도적인 등반 페이스를 보여주었으나, 찰나의 판단 실수로 필수 퀵드로 클립 구간을 놓쳐 23 고도에서 다운그레이드(실격) 처리되며 6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 투어의 마지막 무대였던 코페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는 향후 중국 스피드 대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볼더 대회, 그리고 칠레 산티아고 리드 대회로 일정을 이어가며 2026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리드 결승 남자부




구간별 루트 문제 유형 및 공략법



리드 결승 여자부
초반 경기 지연과 선수별 해설
메달권 선수들의 치열한 등반
경기 결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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