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중심 운영과 파격적 지원 빛났다!" 제38회 우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내년 부산서 신기록 사냥 예…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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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선수 중심 운영과 과감한 혁신으로 성료… 내년 부산 개최 확정
<사진 제공 : 박수호 위원 이하 동일>
제38회 전국 우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참가 선수들을 위한 다채로운 시상과 파격적인 지원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고, 내년 대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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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대회 조직위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선수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반영하는 '세터 평가제' 도입이다. 박 위원은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현장에서 직접 세터들의 문제(루트)를 평가할 수 있도록 채점지를 배포했다"며 "이러한 평가 결과는 내년 대회 세터진 구성에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회의 핵심인 루트 세팅의 질을 높이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조직위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시상 규모도 역대급이었다.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세분화된 시상은 물론,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중학부 남자의 경우 8위까지 시상 범위를 확대해 치열한 경쟁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부상 또한 남달랐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 15만 원 상당의 배낭을 비롯해 200만 원 규모의 고가 스포츠용품을 아낌없이 제공했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지급된 대회 공식 티셔츠(약 6만 8천 원 상당) 외에도 여분의 티셔츠 50~100벌을 현장 관중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대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엄격한 기준도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한 후 늦게 접수한 약 30여 명의 참가자는 규정 형평성을 위해 과감히 접수를 받지 않았다. 다만, 중도 포기자에게는 참가비 일부(1만 원)와 기념 티셔츠를 지급하며 배려를 잊지 않았다.
한편, 내년 제39회 대회는 무대를 부산으로 옮겨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박 위원은 "내년 대회는 볼더링과 스피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라며 "특히 스피드 종목은 일반부까지 참가를 확대하고, 한국 신기록 경신 시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관 파견을 통해 공인 기록을 인정받도록 하여 선수들의 개인 기록 갱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수 중심의 소통과 풍성한 혜택, 그리고 기록 경신을 위한 동기 부여까지. 우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의 멈추지 않는 혁신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수첩] 영남알프스에서 피어난 한계 없는 비상(飛上), 그리고 우정대회의 '아름다운 혁신'
결승전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풀타임 등반. 쉼 없이 땀방울을 흘리는 청소년 클라이머들의 열기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하루 종일 뜨거웠다. 제38회 우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선수들의 폭발적인 경기력과 주최 측의 과감한 혁신이 완벽한 시너지를 낸 성공적인 축제였다.
■ 0.1점 차이의 명승부… 완등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
이번 대회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든든한 미래를 엿볼 수 있다. 9개의 볼더링 문제를 바탕으로 총점 225점 만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각 부문 우승자들은 성인 국가대표 못지않은 완벽에 가까운 등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압도적인 기량이 돋보였다. 여자 초등부(고학년)의 김하은(내리초)은 9개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225점 퍼펙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초등부(고학년) 1위 정우형(성남여수초) 역시 224.9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부문은 무려 30명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남자 중학부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정윤(양산중)이 224.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김연우(대왕중, 213.9점)와 3위 김상욱(서울강빛중, 213.8점)은 단 0.1점 차이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이처럼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남자 중학부는 8위를 기록한 김동현(대전하기중)까지 총 5명의 선수에게 각각 5만 원의 시상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치열한 경쟁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졌다.
고등부의 저력도 굳건했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1위 김혜성(진해고, 223.4점), 2위 박태호(창원남고, 219.3점), 3위 김찬희(부산패밀리산악회, 218.1점)가 촘촘한 점수 차이로 명승부를 연출했고, 여자 고등부에서는 김나영(비슬고)이 133.4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여자 중학부 역시 김하빈(부산 신곡중)이 199.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과감한 혁신과 배려
대회 운영 면에서는 '선수 중심'의 파격적인 행보가 빛났다. 가장 돋보인 것은 대회 사상 최초로 도입된 '세터 평가제'다.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현장에서 배포된 채점지를 통해 루트 세팅을 직접 평가하게 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내년 대회 세터진 구성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조직위의 굳은 의지였다.
풍성한 지원은 대회를 완벽한 축제로 만들었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15만 원 상당의 배낭 등 200만 원 규모의 고가 상품을 아낌없이 제공했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6만 8천 원 상당의 대회 공식 티셔츠가 지급된 것은 물론, 현장 관중들에게도 50~100벌가량의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하며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칙과 배려가 공존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회 참가 신청 마감 후 늦게 접수한 30여 명의 참가를 단호히 거절하여 규정의 형평성을 지켰다. 하지만 중도 포기자에게는 참가비 1만 원을 환불해 주고 기념 티셔츠를 그대로 제공하는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 내일을 향한 기대: 2027년 부산,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다
조직위원회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벌써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제39회 대회는 무대를 부산으로 옮겨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볼더링에 이어 '스피드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며, 참가 대상도 일반부까지 대폭 확대된다. 특히 공인 감독관을 파견하여 공식 기록을 인정받게 하고, 한국 신기록 경신 시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결승전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없애고 풀타임 등반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안착시킨 제38회 우정대회. 벽을 오르는 청소년들의 땀방울과, 그들의 도전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주기 위해 고민한 조직위원회의 노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등반 기록이었다. 내년 부산에서 쓰일 새로운 역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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